50+ 커뮤니티 인터뷰 22차 - 나 답게 늙어가는 흰머리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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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나 답게 늙어가는 흰머리 언니들>을 소개합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는 함께 공감하며 공통의 뜻을 가진 50플러스 회원들의 자발적 

모임인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등록된 커뮤니티에는 소정의 

활동비를 포함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커뮤니티가 지속 성장하여 사회적 가치와 공헌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갱년기 당사자 여성 탐구 모임으로 <나 답게 늙어가는 흰머리 언니들>을 소개합니다.   

갱년기에 대한 공동체적, 사회적 재의미화를 시도하는 실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비출산 여성 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최종적 목표를 가진 커뮤니티 <나 답게 늙어가는 흰머리 언니들>의 

신주영 대표님께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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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갱년기 당사자.  흰머리 언니들은 갱년기 당사자 자조모임  입니다. 

개개인의 양상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다수 여성들이 겪는 갱년기는 중년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갱년기라고 기존의 부정적으로 이미지화 되고, 개인이 해결해야 

할 어려움을 서로 나누며 공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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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커뮤니티에서 하고 있는 주요 활동에 대해 이야기해 주세요. 

지난 6월까지 갱년기 관련 도서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은 이를 바탕으로 갱년기 

당사자가 만드는 <늙어가는 내 몸 돌봄 안내서>라는 리플렛(PDF)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올해 저희들은 비출산 여성건강권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갱년기에 대한 공동체적, 사회적 재의미화를 시도하는 실험을 통해 향후  지역사회에  비출산 여성

보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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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커뮤니티가 가진 강점과 구성원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갱년기 뿐 아니라 기후 위기, 생태 환경, 여성주의 등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활동 경력과 배경을 갖고 있는 회원들의 재능과 경험을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누며 

기여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을 알려주세요. 

​종로구에는 풀뿌리 여성주의 모임 <앤의 친구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부터 60대까지의 여성들이 

독서 모임, 글쓰기 모임, 뉴스레터 발행, 성평등정책제안 등을 해 왔습니다. 여기에서 40~60대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갱년기 당사자로서 스스로에 대해 보다 자세히 탐구해보고자 소모임을 만들었고 한살림, 맘카페 

등에 홍보하였습니다.  그리고 갱년기 당사자를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는 50+커뮤니티로 등록하여 관심 있는 

분들과 만나고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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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와 함께 시도해보고 싶은 사업(활동)이 있다면?

갱년기 당사자를 위한 배낭 여행-게스트 하우스 숙박, 걷기 여행,취향과 체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그룹 여행을 통해 갱년기 어려움을 해소하는 활동 등을 같이 해 보고 싶습니다.


커뮤니티 고유의 컨텐츠 개발과 활동을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앤의 친구들>에는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글쓰기로 만나는 '글이술술' 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서 갱년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갱년기 여성 당사자들이 스스로의 몸과 건강, 삶, 

나이 듦에 대해 기록하여 관련한 공공 보건 서비스 향상을 촉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어 본격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자 하여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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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대와 센터에게 어떤 커뮤니티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갱년기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전하는 커뮤니티.  갱년기, 나이 듦을 사회의제화 하는 커뮤니티 

입니다.  특별히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커뮤니티 지원 체계의 도움을 받아 갱년기 당사자의 

범위를 넓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여성건강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50+활동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싶어요, 어떤 경로로 가입할 수 있나요? 

<앤의 친구들>로 초대해 드려요.

또한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커뮤니티 밴드와 홈페이지 커뮤니티 게시판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50+세대에게 커뮤니티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사회, 관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탐구의 장이 커뮤니티 활동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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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가족과 출산, 육아, 학부모의 몸에서 벗어나 갱년기를 통해 나의 몸과 감정을 돌보며 이후의 삶을 고민

하고 함께하는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실천적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

<나 답게 늙어가는 흰머리 언니들>,

사회 구조 속에서 여성에게 강요 되어 온 역할과 프레임에 대해 살펴보면서도, 그것이 관통해 온 갱년기 

여성들 당사자의 몸과 건강, 삶에 대해 소소한 이야기를 모아 기록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활동을 기대하며 

더욱 발전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번 인터뷰를 위해 애써주신 신주영 대표님과 회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학습지원단  장은경

 

 

 

 

태그: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커뮤니티#나답게늙어가는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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