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도도공방>을 소개합니다.
가을 햇살이 뜨거운 어느 날 오후,
커뮤니티 [도도공방] 박순영 대표를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서 만나기로 했다.
커뮤니티 활동은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지만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사적인 만남을 조심스러워하던
대표님도 [도도공방] 커뮤니티를 소개 하는 자리라는 말에 바쁜 일정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모인 '도도공방' 회원들의 모습]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
[도도공방]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 한 땀 한 땀 " 입니다.
한 땀 한 땀 정성과 시간이 모여야만 작품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모이시게 되었나요?
7~8년 전에 여기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에 '프랑스 자수' 강의가 있었어요.
센터에서 하는 자수 강의를 이수한 후 뜻이 맞은 수료생들이 [도도공방]이라는 커뮤니티를 결성하여 지금
까지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6명 정도 꾸준히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가 가진 강점과 구성원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저의 커뮤니티 구성원의 강점은 구성원 모두 각기 다른 분야의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프랑스 자수'를 배우는 수업에서 만났지만 이미 공예 분야의 특별한 재능들을
갖고 계셨던 분들이었어요. 뜨개질, 옷 만드는 일 등이죠. 그러다 보니 프랑스 자수 뿐만 아니라 뜨개질, 작은
소품 만들기 등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장이 마련되어 구성원들이 서로 발전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분야이기는 하지만 넓게 보면 공예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서로 재능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커뮤니
티가 가진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이 모인 작품들]
커뮤니티 [도도공방]과 함께하면 이런 점이 좋다! 자랑을 한다면?
[도도공방]과 함께하면 치매가 없다!.
사실 저의 커뮤니티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높은 편이에요. 치매 걱정을 안 할 수는 없죠.
아시겠지만 바느질은 소 근육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 소 근육 발달은 뇌의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도도공방]과 함께하면 치매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고 확신합니다!
커뮤니티 고유의 콘텐츠 개발과 활동을 위해 어떤 준비 과정을 거치셨나요? (단체만의 노하우)
각기 다른 경험과 지식을 지닌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이 모여 공예 제작에 대해 연구하고 그 결과에 대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진 후 수공예품 제작과 강의 활동이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습니다.
상명대 학생들과 ' 무릎 손수건' 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나누어주는 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무릎 손수건을 받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젊은 친구들과의 다양한 협업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과 활동을 경험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첫째, 커뮤니티 구성원 간의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구성원들이 고령이라서 코로나19 이후
커뮤니티 활동과 운영 계획을 세우기가 참 힘들었어요. 대면 활동이 어려워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활동을
계획하고 줌으로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대면과 비대면 활동을 적절히 안배하며 커뮤니티의 지속성을 높이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둘째는,커뮤니티 구성원들이 모두 참가 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과 연계된 사업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 저의 커뮤니티가 주력하고 있는 활동도 자수에만 국한하지 않고 손으로 하는 모든 것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센터와 함께 시도해 보고 싶은 사업(또는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재봉 실을 만들어서 재봉 수업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초보자도 가능한 옷 만들기 수업을 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50+세대에게 커뮤니티 활동이 필요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행복한 50 이후의 삶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점점 좁아지는 사회 활동의 범위 확대 차원으로도 50+세대에게
커뮤니티 활동은 꼭 필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뮤니티 운영 계획과 목표가 있다면 ?
재봉틀을 마련하여서 옷 제작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무엇보다도 커뮤니티의 지속성을 높여 사회 공헌하는 콘텐츠 개발에 힘쓸 생각입니다.
50+세대와 센터에게 어떤 단체로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터줏 대감인 든든한 커뮤니티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배움을 즐기며 사회 공헌에도 힘쓰는 커뮤니티, 행복한 커뮤니티 활동 가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인터뷰어가 본 <도도공방> 커뮤니티는?
"프랑스 자수" 수업에서 만나 7~8년을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묵직한 저력을 가진 외유내강형 커뮤니티라
생각 되었다. 한 조각의 천, 한 땀의 실이 모여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듯 <도도공방> 커뮤니티도 한 땀 한 땀
성장하여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든든한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할 것임을 확신한다.
<도도공방> 커뮤니티 화이팅!
학습지원단 김명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