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노후를 위한 또 하나의 방법
사진 셔터스톡
자원봉사로 성취감 느끼는 것은 물론 사회적 교류 가능해
행복한 은퇴자의 조건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우울감과 공허함 등 정신적인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수단을 찾고 있는 은퇴자라면 자원봉사에 관심가져보자. 은퇴 후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 큰 보람을 느끼고, 자신이 무척 행복한 사람이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에서 적성에 알맞은 일로 자원봉사하면 직장생활할 때 느낀 성취감 못지않은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은퇴자의 자원봉사는 또한 자원봉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추천할 만하다. 사실 우리나라 은퇴자는 대개 직장을 중심으로 사람을 사귀기 때문에 지역사회와 교류가 많은 서양 은퇴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친구가 많지 않고, 사회적 교류가 부족한 편에 속한다. 이때 자원봉사자로 적극적으로 활동하다 보면 새로운 공동체에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은퇴자가 관심 기울일 만한 자원봉사 기관
은퇴 후 자원봉사할 마음이 있으면 미리 자원봉사 기관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 은퇴자가 관심 기울이면 좋을 자원봉사 기관 5곳을 소개한다.
1. 재능 나누기- 한국자원봉사협의회
한국자원봉사협의회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자원봉사 기구로 전국에 위치한 자원봉사 단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협의회가 2010년부터 선보인 ‘재능을 나눕시다’ 캠페인은 내가 가진 아주 작은 경험, 지식, 기술로 주변의 누군가에게 큰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의 새로운 기부 형태 자원봉사 운동으로, 누구나 한번쯤 보고 들었을 범국민적 자원봉사 운동으로 유명하다. 협의회가 매년 진행하는 ‘전국자원봉사대축제’역시 일반인의 자원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개인은 협의회에 일반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수 있다.
문의 02-737-6922, www.vkorea.or.kr
2. 사회공헌 인턴십 - KDB시니어브리지센터
KDB시니어브리지센터는 KDB나눔재단과 사회연대은행이 시니어의 제2의 인생설계와 사회참여를 돕기 위해 설립한 시니어 지원 기관이다. ‘시니어, 재능 나누고 행복 더하기’라는 슬로건처럼 시니어의 경험과 전문성을 이웃,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좀더 건강한 사회를 도모하려 한다. 센터를 통해 할 수 있는 대표적 활동은 사회공헌 인턴십이다. 시니어는 이 제도를 통해 자신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눔으로써 좀더 가치 있고 행복한 삶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센터는 시니어에게 적합한 사회공헌 모델을 발굴·개발하고 연계해 지원한다.
문의 02-2280-3391, www.seniorbridge.or.kr
3. 전문 자원봉사단 - 도심권50플러스센터
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장년 세대의 풍부한 경험과 경력을 사회활동으로 전환함으로써 성공적인 인생 후반기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우선 사회공헌 활동 지원사업이 눈에 띈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공헌에 관심 있는 은퇴자가 자신의 지식과 경력을 활용해 전문 재능을 기부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다. 50+ 전문 자원봉사단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센터는 50~60대 은퇴자를 대상으로 전문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신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한다. 치매코디네이터와 녹색생활지도사를 양성한다.
문의 02-3672-5060, dosimsenior.ebiweb.co.kr
4. 지역 자원봉사 -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는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통해 행복 공동체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 단위로 펼쳐지는 자원봉사자대회와 자원봉사센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 카테고리 중 ‘자원봉사센터 소개-지역 자원봉사센터 찾기’를 클릭하면 집과 가까운 자원봉사센터가 어디인지 알 수 있다. 지역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가 되면 자원봉사자 교육과 훈련을 받은 뒤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