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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이 살아오면서 터득한 지식과 경험은 후배 세대에 소중한 자산입니다. 
자칫 사장되기 십상인 개인의 소중한 경험을 시민들 앞에서 소개하고 평가받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관심이 높았습니다. 
김제건 국민기자가 그 현장을 안내합니다. 

“겨울에 사면 특별한 가격으로 에어컨을 공급해주고, 더군다나 큼직한 사은품까지 준비했습니다.” 
한겨울에 에어컨을 팔기 시작한 매장 전문가의 강연이 이어집니다. 
역발상의 판매 전략에 청중들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키워드 많이 들어보셨죠? 네이버 키워드, 구글 키워드, 다음 키워드에 들어가시면…” 
인터넷 시대에 자신을 잘 알리는 방법에 모두가 집중합니다. 
“엑셀에 100이 있다면 그중에 한 5만 쓰고 나머진 다 쓰레기라고 버립니다.” 
인도식 엑셀의 사용 설명. 디지털 마케팅의 기초, 부정적 감정 없애기, 행복의 비밀 등 다양한 분야, 여러 분야의 지식이 큰 호응을 얻습니다. 
이번 경연에는 16명이 참가해 10분 안에 삶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제가 꿈을 쫓아간 여정을 여러분과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법무부 소년교화위원으로 일하며 얻은 경험을 이야기한 박지순 씨가 청중평가단으로부터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순 / 2017 지식 경연대회 우승자 
“지식은 그냥 가르쳐야 되는 것인 줄 알았는데 공유하라는 것을…” 
“50 플러스 지식 커뮤니케이터로 위촉합니다. 고맙습니다.” 
이번 경연을 통해 지식 소통가로 위촉장을 받은 참가자들은 전국 순회강연에 나서게 됩니다. 
인터뷰> 홍선 센터장 / 서울시 도심권 50플러스센터 
“각자 우리가 가진 지식을 어떻게 잘 정리하여 설명하고, 이것을 나눠서 필요한 사람이 그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작업을 하기 위해서…” 
2006년, 독일에서 "사이언스 슬램"이란 축제로 시작이 된 이런 청중평가 지식 경연대회가 점차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인터뷰> 김인숙 박사 / 지식 커뮤니케이터 지도교수 
“각자 잘 알고 있는 지식을 말하고, 공유하고, 재미있게 배틀하고, 또 청중이 평가하는 그런 문화가 만들어질 때 제4차 산업혁명이 성공적으로 갈 수 있는 기본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세 시대, 개인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이 후배 세대의 삶에 길잡이는 물론 인생 2막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제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