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온라인 홍보마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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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양성과정 성과공유 보고회」 현장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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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홍보 시대를 더 오래 살았던 50플러스 세대에게 온라인 홍보는 다소 불편을 느낄 수 있는 분야다. 내 가게가 새로 문을 열 때도 보통 전단지 돌릴 생각부터 했다. 온라인 홍보는 남들이 효과가 있다니까 긴가민가하면서 대행업체에 맡겨만 보던 것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제 50플러스 세대에게도 온라인 홍보는 일부가 아닌 보편적이고 필수적인 수단이 되었다. 기술의 발전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흐름에 적응하려면 온라인 홍보는 이제 도전의 대상이고 극복의 대상이 된 것이다.

 

도심권50플러스센터의 온라인홍보마케터 양성과정 안내문

 

■ 배워서 나도 갖고, 남도 주는 교육과정

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코로나19의 여파와 함께, 온라인 홍보가 더욱 활발해질 것을 대비, 50플러스 세대를 위한 특별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6월 16일부터 7월 16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 마케터 양성 심화과정>을 개설한 것이다. 전자 출입명부등록, 손 소독, 마스크 착용, 체온측정, 좌석간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무사히 진행됐다. 동 과정은 수강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며 진행됐다.

 

수강생은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업체와 일대일로 매칭되어 자신이 맡은 업체의 온라인 홍보를 기획해서 추진했다. 이른바 배워서 남도 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온라인 홍보를 체감했다. 교육과정 마지막 날인 7월 16일, 성과 보고회에서 자신들의 경험을 발표하면서 함께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발표자마다 성과에 대한 보람과 자신감이 넘친다 / 함께한 수강생의 소중한 경험도 기록하며 배운다

 

■ 시장분석, 홍보컨셉 도출, 컨텐츠 꾸미기 등 열일하는 홍보마케터

선정된 20개 업체는 대부분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었고, 하고 싶어도 일이 바빠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 온라인 홍보를 활용한다고 해도 적극성과 다양성에서 아쉬운 면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첫 보고를 한 기윤덕님은 경기도 군포 소재 담당업체가 회사명과 제품 간의 연관이 적고, 선물 위주의 마케팅 활동을 하는 점을 보완해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홍보 컨셉을 도출했다.

 

전남 땅끝마을까지 찾아간 이영욱님의 보고 / 온라인 홍보관련 정보공유를 위한 진지한 모습들

 

이영욱님은 담당업체가 전남 해남에 소재하고 있었지만,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동 업체는 온라인 매체를 활용하고는 있었지만, 다양성이 부족한 것을 보고 온라인 매체 활용의 다양한 방법을 직접 보여 주었다. 직접 제품을 주문해서, 도착부터 요리하는 과정까지 모든 과정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노출했다.

 

■ 온라인 홍보채널 활용 현황

수강생들이 담당업체들과 면담을 하고, 시장을 분석하고, 마케팅 측면의 문제점 등을 조사하고, 결론적으로 홍보 컨셉을 도출한 후 활용한 홍보 채널은 다양했다.

 

 

채널 활동은 모두 293회였으며, 이 중에서 인스타그램이 93회, 페이스북이 86회, 블로그는 74회였다. 뒤를 이어 카카오스토리 29회, 유튜브 11회 등이었다. 채널에 따른 고객들의 반응(좋아요 조회수)은 유튜브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이 페이스북, 블로그 순이었다.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매체의 파급효과와 침투력을 실감할 수 있는 조사 결과였다.

 

채널활동 횟수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순 / 채널별 최다 반응은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순

 

■ 온라인 홍보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이번에 함께한 20개 업체는 대부분 가족 중심으로 운영되거나, 직원 수가 적은 소규모 업체들이 대부분이었다. 소규모 업체들의 제품 수준이 규모가 큰 업체와 비교할 때 손색이 없다고 해도, 홍보 및 마케팅 측면에서의 약세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하게 한다. 소규모 업체들에 경쟁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수단의 하나가 바로 온라인 홍보마케팅 분야이다. 온라인 홍보 마케팅은 홍보를 통해 제품을 알리고(Know me), 마케팅을 통해 팔릴 수 있도록(buy me) 도와준다. 전통적인 방법의 오프라인 홍보에 비해 비용도 한참 적게 들고, 홍보타겟에 대한 도달범위와 확산력도 강한 것으로 평가된다.

 

■ 성취한 자들의 신명나는 시상식

온라인 홍보마케터 심화과정을 모두 이수한 수강생 20명은 본인이 직접 참여해서 성취한 보람을 시상식을 통해 공유했다. 모두 함께 노력했고, 성과도 우열을 가릴 수가 없었다는 강사분의 심사평과 함께 시상이 시작됐다. 영예의 최우수상은 경기도 시흥의 <사회적 기업>을 담당했던 김옥련님이 차지했다. 그 외 우수상, 매듭상, 두 마리 토끼상 그리고 특별상까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되었다. 수강생 전원에게도 모두 별도의 시상품이 전해졌다.

 

수상자 전원과 시상자가 함께 / 성취의 보람을 공유하고 있는 수강생들

 

■ 온라인 홍보마케터의 활동은 현재 진행형

이번에 「온라인 홍보마케터 심화과정」을 이수한 수강생들은, <심화과정>이라는 단어가 암시하듯 개개인이 SNS 관련 일에 정통하며, 다양한 채널을 갖고 있다. 이들 중에는 동 분야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수강생도 있다. 시상식을 끝으로 교육과정은 끝났지만, 이들은 그동안 담당했던 업체들과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서 온라인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자 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배워서 남 주는 일>에 나설 20명의 온라인 홍보마케터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