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도를 뜻하는 마인드맵(Mind Map)은 느낌이나 생각, 아이디어를 숫자, 키워드 그림 등으로 연결시켜 가지치기하듯 방사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영국 런던 출생의 토니 부잔(Tony Buzan)이 창시한 마인드맵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프로젝트 진행, 출장 계획, 교육, 컨퍼런스 같은 업무에서부터  개인적인 여행계획, 독서록 등 두뇌를 써야 하는 모든 분야에서 생각을 꺼내 정리해준다.


중부캠퍼스에서는 지난 11월 12일 정진호 J VISUAL SCHOOL 대표와 함께 마인드맵을 익히고 22일 2회에서는 마인드 매니저(mindjet.com) 앱을 활용한 디지털 마인드맵을 만들었다.


정진호 대표는 “마인드 매니저 앱은 9살에 맞춰져있어 모든 연령이 따라할 수 있는 수준이다. 메뉴가 영어로 되어 있지만 한글 입력에는 문제가 없다. 30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고 30일이 지나면 수정과 저장이 안 된다. 이 앱을 익히면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공짜 프로그램과 호환이 가능하다.”며 비용을 적게 들이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앱을 설치하기위해 “대소문자를 잘 구분해서 Mindjet Mindmanager 주소를 쳐보자, 끝나는 사람의 속도에 맞추겠다.”는 친절함에 모두 서두르지 않고  시작했다. 설치 후 메뉴, 도구막대, 상태 표시줄 등 을 이해하며 새로운 마인드맵을 만들어본다.
 

 

 

 

 

 

나의 식단 마인드맵 실습


“하루 밥 몇 끼 드세요?” 라는 강사 질문에 세 끼라는 답을 하며 ‘나의 식단’이라 제목을 적었다. 옆의 ⊕를 누르면 가지가 만들어진다. ‘점심’이라는 주가지에  Shift+Enter, Enter 키를 눌러 위, 아래를 추가한다. ‘우동’인 부가지를 추가할 때 Ctrl+Enter를 누른다. 누르면서 실제로 먹는 식단에 대한 고민이 이루어졌다.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태로 가지가 뻗어 나간다.


이 때 방사형 마인드맵에서는 왼쪽 3개 오른 쪽 3개로 가지를 놓을 때마다 걱정하지 않고 자동으로 보기 좋은 모양으로 균형 있게 만들어준다. 행을 좁히는 것 역시 자동이다. 마우스를 쓰지 않고 Ctrl을 누른 채 +, -를 누르거나 마우스 휠을 누르는 것으로 화면크기를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 글 꼴 바꾸기와  수정, 저장, 복사하기, 붙이기, 이동하기 등은 컴퓨터 기본 기능을 알면 어렵지 않게 수행이 가능했다. 가지 모양을 바꿀 때는 Alt+enter를 누른다.

 


메모장을 이용한 마인드맵


보통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지 않는다. 그 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이동 중에 좋은 생각이 나면 메모장에다 써 놓고 붙여넣기 하면 된다. 메모장을 열어 서식을 각 항목별 한 칸씩 공백을 두고 적는다. 세분화할 때마다 공백을 두고 적어가면 계층이 만들어진다. 이 내용을 전부 선택해서 복사한 다음 붙여넣기 하면 마인드맵이 된다. 글자크기도 자동으로 예쁘게 만든다.  이런 방식으로 아래한글, MS워드로 붙이면 글자 모양이 그대로 복사된다.

 


이미지를 이용한 마인드맵


그림이 함께 있으면 이해하기 쉽다. 내가 가진 그림이나 사진을 넣는 방법과 마인드 매니저 앱에서 준 이미지를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 PNG파일을 이용, 아이콘에 있는 그림을 선택해 바탕화면에 저장한다. 마인드맵에 필요한 그림을 끌어다 놓고 위치조정을 하면 완성이다.
“올 겨울여행을 가자구요. 00만원을 어떻게 쓸지 생각해 봅시다”라는 제안에 해외여행 가방 꾸리기 제목으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기억하며 여행계획 마인드맵 실습이 이루어졌다.

 

그의 저서<비주얼 씽킹>을 서점에서 구매하려니 매진되어 살 수 없었다는 한 교육생에게 인터넷 서점을  추천한 정준호 대표는 “태어나서 제일 잘한 것이 마인드맵이다.”라며 좋아하는 일을 하는 행복함을 표현했다. 그리고


“시간 내내 머리를 많이 써서 잠이 잘 올 거다. 교육생들이 생각보다 잘한다. 배운 것을 이용해서 무언가 만들 것 같다.”며 빠른 이해를 하는 수강생들에 놀라워하며 앱의 활용 가능성을 점쳤다.


“그림 그리는 것이라 아이들이 하는 건 줄 알았다. 이어지는 강좌가 있다면 듣고 싶다.” “마음의 정리가 필요했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된다.” “쉽게 가르쳐 주어 도움이 될 것 같다.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는 교육생들은 공통적으로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마인드맵은 습관이다. 많이 연습할수록 멋진 작품이 나온다.

생각을 정리하고 만드는 것을 날마다 습관화한다면 끊임없이 넓혀지는 창의적인 사고의 소유자가 된다.

낯선 곳을 찾아갈 때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편하게 가듯

디지털 마인드맵을 이용하여 계획이나 복잡한 생각을 체계적이며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내 마음의 지도가 명쾌하게 만들어질 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