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50플러스 재단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일활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경력이나 적성을 살려 새로운 직장생활을 하고자 하는 분들과
50+세대의 역할이 필요한 기업이나 기관을 직접 연결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일정기간동안 실제 현장실습을 진행하는 서울50+인턴십 이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 기관이나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기관에서 활동하는 시간과 형태에 따른 인턴십이 진행됩니다.
인턴십을 통해 향후의 계획을 세워보기도 하고 현장실습을 진행한 기업이나 기관과 잘 맞는다면 인연을 이어 계속 일할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울50+인턴십에 있어 지난 2019년 하반기동안 중부캠퍼스는
시니어비즈니스전문인력 이라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시니어 비즈니스와 관련한 기업이나 기관에서
마케팅, 연구 개발, 기획을 비롯해 생산과 유통 등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기회였습니다.
이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례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50+인턴십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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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와 함께 서울50+인턴십<시니어비즈니스전문인력>에 참여하시게 된 동기를 말씀해주세요.
A.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7월부터 10월까지 세컨드투모로우라는 시니어비즈니스 기업에서 서울50+인턴십에 참여한 신병희입니다.
프로그래머로 일을 처음 시작했고, 주로 행정업무를 담당하다가 결혼 후에는 소프트웨어 교육 강사로 일을 했습니다.
퇴직을 한 후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알게 되었고, 베이비붐 세대의 역할과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비롯해서 사회복지나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주어진 일에 전념하며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기대했던 퇴직 후의 삶이 생각보다 구체적이거나 뚜렷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러면서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추어 내가 가진 능력과 경험을 활용해 변화하는 사회에 적용하고 발전시키고자 준비하고 탐구하는 마음으로 50플러스 재단에 관심을 가지던 중, 50+인턴십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생산적이고 활발한 사회 활동인의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인턴십 활동을 하면서 노후의 활동과 연계하여 앞으로의 사회공헌과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 같습니다.
시니어 활동과 역할에 있어 중요한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취득했기 때문에 좀 더 발전적으로 활동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Q. 이번에 참여하신 서울50+인턴십의 업무나 성과를 자세하게 소개해주시겠어요?
A. 제가 근무한 '세컨드 투모로우'는 50+세대의 경험이나 지식, 기술이나 네트워크를 발굴하고 강화해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처와 연결해 주는 플랫폼을 목표로 하는 업체로 50+세대와 파트너사를 연결하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뮤니티형 데일리 글쓰기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저는 제 경험과 장점을 살린 주제를 활용해 50+세대에게 필요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던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수집하던 중
OA기록 활동과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시재생 활동을 연계하는 마을 어르신들의 자서전에서 50+세대의 역할에 대해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50+세대가 시니어세대와 청년세대를 이어 어르신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기록해주는 것입니다.
제가 제안한 기획서로 기업이 지자체 사업을 수주하여 “내가 사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마을 자서전”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되었고 그 성과를 인정받아 50플러스재단 일자리 성과 공유회에서 수상도 할 수 있었습니다.
Q. 인턴십에 참여하기를 잘했다고 느낀 순간/혹은 중도포기를 고민한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그동안 제가 어떤 아이디어가 떠올라도 그것을 구체화하지 못하고, 막연히 생각하기만 했던 일들을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방식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게 될까...?’ 하는 생각을 하며 망설이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스타트업이라는 장점을 살린 젊은 대표의 실험적이고도 열린 포용력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 기획해내고 그 결과로 지자체 사업으로 수주한 경험은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입니다.
Q. 참여 이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커리어 계획, 일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A. 다시 오랜만에 새롭게 출근하는 마음이었기 때문에 모든 시간이 즐겁게 느껴졌습니다. 시간관리, 업무보고처리 등에서 지혜롭고 신속하게 일처리를 하는 젊은 대표를 보고 예전 기업의 시스템과는 다른 세대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직접적으로 알게 되었고, 거기에 맞추어 노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Q. 활동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A.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인턴십 활동에 참여했는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당당하게 기죽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 세대들을 이해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Q. 다시 인턴십에 참여하거나, 다른 50+세대에게 추천한다면 어떤 자세와 태도로 임하면 좋을지 조언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50+세대 중에는 당연히 본인이 할 역할임에도 불구하고 자랑이나 과시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고 놀란 일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물론 그런 점도 때론 필요하지만, 다른 세대와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좀 더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Q. 50+세대와 함께 일할 기업‧기관이 최소한 갖추고 있어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요?
A. 50+세대만이 아니라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사무실 환경 등의 기본적인 부분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일하면서 50+세대를 너무 의식하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자연스러운 나이의 흐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일해 나간다면 더 편안한 분위기가 될 것 같습니다.
Q. 서울50+인턴십 운영에서 개선되어야 하거나, 잘 한 부분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인턴십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참여한 동료들과 50+당사자들이 스스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탐색하는 커뮤니티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점이 고맙습니다.
지혜를 채용하라 |
서울50+인턴십 |
50+세대가 새 커리어를 개척하도록 교육과 현장실습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
50+세대는 기업과 기관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
기업과 기관은 50+세대에게 커리어 모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호혜의 인턴십입니다. |
파트타임형 |
[활동처] 사회적 경제 기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기관 |
월 57시간 활동, 활동비 월 525,020원, 상해보험 가입 |
풀타임형 |
[활동처] 사회적 경제 기관,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 기관 |
주 5일 전일 근무, 월 임금 최대 약215만원, 4대 보험, 주휴수당 및 유급휴가 |
* 서울시 뉴딜일자리 연계 사업 |
어떻게 진행되나요? |
참여자는 기업 및 기관과 매칭 후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고 3~5개월 동안 현장실습에 나섭니다. |
새로운 분야의 일을 체험하고 이후의 커리어 계획을 현실적으로 가다듬을 수 있죠. |
서로의 마음이 맞으면 사업 종료 후에도 기업 및 기관과 인연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추천합니다. |
이전의 경력을 살려 새 분야, 새 조직에서 능력을 펼치고 싶은 분 |
미우나 고우나 직장 동료와 부대끼며 일하고 싶은 분 |
일상에 긴장감을! 다시 출퇴근 하는 삶을 희망하는 분 |
2020년 상반기 모집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