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1일~22일까지 [50+ 여성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속 시원한 이야기] 수업을 진행한 언니차 프로젝트 기획자 이연지 강사님이 강의 후기를 전합니다.
♦ 강좌명 : 50+ 여성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속 시원한 이야기
♦ 강사 : 이연지 언니차 프로젝트 기획자
♦ 교육 기간 : 6월 1일~22일(매주 화) 10시~12시 웹엑스 실시간
처음 ‘언니 차 프로젝트’ 를 기획했을 때 무언가 큰일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내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것 중 세상과 여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고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신문과 방송에서도 불러주었고, 이렇게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도 찾아주니 뿌듯합니다. 작게 시작했던 일이 비로소 세상에 필요한 일이 되었구나 느꼈습니다.
이번 강의를 기획한 서대문50플러스센터 황선영 선생님의 연락을 받고 어떻게 수업을 구성할지 머리를 맞댈 때부터 50플러스와 언니 차 활동의 멋진 시너지 효과가 일어난 것 같습니다. 50플러스 세대 중 특히 여성 운전자에 주목해 자동차에 대한 속 시원한 이야기를 구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20년 이상의 운전경력을 가진 5060 여성들에게 혹시 다 아는 이야기가 되지는 않을까, 지루하거나 관심 없는 수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수업을 시작하니 점점 더 강의에 집중해 가는 수강생들 모습에 힘이 나고, 활발하게 질문하는 분들을 보며 뿌듯함과 함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여 경험한 시간이 달라 공감대가 없으면 어떡하나 고심했던 것이 무색하도록, 자동차와 도로에서 만나는 일들로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이런 자리가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4주 차 수업에서는 오프라인에서 직접 만나 자동차를 열어 서로 비교해 보며 경정비 중 소모품 교환 실습을 해 보았습니다. 그동안 영상으로만 보던 분들과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갑고 강의하는 저도 큰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강생들 역시 운전을 오래 했지만 차를 직접 만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배우고 실습도 해보니 자신감이 생겨 좋다고 하셨습니다. 자동차에 대한 궁금증으로 강의에 집중하는 진지한 표정,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에 서로를 대하는 여유로운 웃음들을 보며 강사로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 했습니다. 저를 통해 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데 자신감이 생긴다면 참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이연지 강사 / 사진 서대문50플러스센터 교육사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