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좌명 : 정연석 작가와 함께 우리 동네 펜드로잉
♦ 강사 : 정연석 건축가, 일러스트레이터
♦ 교육기간 : 9월 23일~11월 1일(매주 목) 10~11시 / 온라인과 현장 학습 병행
코로나-19로 우리의 삶과 생각이 많이 바뀌어 가고 있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초 가을에 시작된 <정연석 작가와 함께 우리동네 펜드로잉>! 펜과 도화지로 열정을 가득 담아낸 수업이 겨울 길목에서 드디어 긴 여정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정연석 강사의 펜 드로잉 수업 모습
어릴 적 그림을 그려보았던 경험과 마음 깊숙한 곳에 숨은 감성들을 꺼내 한 장, 한 장씩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매 회 3시간이라는 특별한 수업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비록 마음만큼 손이 잘 따라와 주지 않는 거친 스케치로 시작했지만 강사님의 꼼꼼한 쪽집게 조언과 따뜻한 격려에 수강생들의 열정과 예술 감성이 더해져 일취월장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뿌듯했다. 도전하는 50플러스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수업이었다.
활동공유회 전시 출품작을 들고 함께 한 <우리동네 펜드로잉> 학습자와 정연석 강사
활동공유회 전시를 위해 액자에 담은 수강생들 작품에서는 펜드로잉과 함께하는 소소한 행복감, 마음의 여유로움을 읽을 수 있었다. 특히 평소에 너무 가까워서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동네의 건물과 나무 그리고 소소한 삶의 모습들까지! 특별한 시간과 장소를 나만의 감성으로 담은 우리동네 풍경 이야기는 소중한 기록의 의미도 있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풍경을 두고두고 꺼내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동네 펜 드로잉으로 시작된 수강생들의 멋진 스케치 여정이 새로운 인생 2막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해본다.
글 윤경원 서대문50플러스센터 학습지원단
12월 3일부터 서대문50플러스센터 톡톡회의실에서 <정연석 작가와 함께 우리동네 펜드로잉> 수강생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