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마을기록지원단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세대가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활용해 사회에 공헌하고, 새로운 사회 참여와 인생 2막을 위한 새로운 커리어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서울시 50+보람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50+세대에게 의미가 있는 사회 공헌 활동에 대해 고민을 하다 중장년 세대는 과거 마을을 기억하는 저장소이자 현재를 글로 그려낼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 생각하며 2017년부터 50+마을기록지원단(이하 '지원단')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3년차를 맞이한 '50+마을기록지원단' 사업은 2020년 서울혁신파크 내 위치한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울기록원과 함께 협력하여 지원단이 작성한 기록이 잘 남겨지고 서울 시민들에게도 안내되며 그 의미가 확장될 수 있도록 이렇게 결과물들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지난 한 해동안의 지원단 활동 이야기와 기록들을 소개합니다.
2020년 모집 당시, 모집 정원 30명에 188명이 지원, 6.3:1이라는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많은 50+세대가 마을의 이야기와 글을 쓰는 것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지원단의 기록에는 우리 소시민들의 삶과 일상이 담겨져 있어 이후 다음 세대들에게 사회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참고가 될 수 있기에 사회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지원을 하셨습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 된 30명의 지원단은 각 지역별 8개의 활동처에 배치되어 6개월동안 함께 많은 이야기를 찾아다니고, 만나고, 기록했습니다.
마을은 무궁무진한 이야기 집합소입니다.
우리 마을에만 있는 의미 있는 장소, 이색적인 풍경, 역사적 의미, 재미있는 이웃 사촌,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와 풀 하나까지..
이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고민하다 20년에는 마을의 '사람'에 초첨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우리 마을을 가꾸는 사람들, 주민이 만드는 마을의 활동과 행사,
우리 마을 속 역사적 인물 등을 중심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기록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활동에 비상이 걸린 건 지원단에게도 마찬가지 상황이었습니다.
기록의 시작은 인터뷰 대상과 콘텐츠를 정하고 질문지를 구성한 후, 직접 만나러 가는 인터뷰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사람을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문 밖을 내딛는 그 한 걸음이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될 때까지 지원단은 활동처의 배려로 기록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마을과 글쓰기에 대해 더 깊이 공부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1:1 미팅, 지역 자료 조사와 현장 답사 등의 형태로 활동을 대체하거나 병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온라인 소통의 방식이 우리의 삶에 스며들게 되면서, 지원단도 전화나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마을에서 활동하는 주민들과 인터뷰를 나누는 새로운 인터뷰와 기록의 문화도 만들어졌습니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30명 전원이 수료하셨고, 결과물들이 제작-발간됐다는 점에 지원단, 활동처,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주민들 모두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길지 않은 기간동안 지원단과 활동처가 다양한 변수와 상황들 속에서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함께 협력하며 한땀한땀 작업한 결과, 각 활동처의 색깔과 특성에 맞는 이야기와 기록들이 완성되었습니다.
지금도 일상을 지켜내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하루는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1일이 아닌, 이후에 역사를 증명하는 다양한 기록이 되고 그것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만들수도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됩니다. 그런 소중한 이야기들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난 6개월동안 기록한 우리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 6개월동안 기록한 우리 마을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출처 : https://archives.seoul.go.kr/contents/50pluss ]_ 서울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