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의 시간
'일과 가치를 찾아서'
-전영수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
지난 6월 27일 올해 초부터 진행되었던 '50+의 시간'의 대단원을 내리는 특강이 열렸습니다.
'50+의 시간'의 마지막 강의는 국제금융과 일본경제를 전공하시고 "은퇴대국의 빈곤보고서"와 "은퇴위기의 중년 보고서"와 같은
저서를 통해 은퇴후의 경제적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시고 계시는 전영수 한양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님과 함께 했습니다.
은퇴후의 삶이 왜 막막하고 앞으로 어떻게 이 막막함을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던 강의였습니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50+세대 중 은퇴를 해도 막막한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고 은퇴하고도 왜 이렇게 막막할 수 밖에 없을까요?
전영수 교수님께서는 그 원인을 세 가지라고 하셨습니다.
1. 저성장 2. 인구감소 3. 재정난
50+세대가 활발히 경제활동을 했었던 고도성장기인 1970년~80년 때와 달리
현재 한국 경제 성장률은 1%~2%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이상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힘들어졌고 성장동력인 생산가능 인구수도 점점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큰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저성장의 원인 중 하나인 인구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저출산 정책을 매일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재 한국의 인구 감소율은 매우 심각합니다. 인구감소뿐만 아니라 인구유출 문제도 심각하여 중심과 지방의 격차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방의 세원감소로 지방재정 부담도 커져 지자체 유지가 어려워지면서 지방에서는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97년 60조였던 저작국채가 2016년이 되어서는 600조로 10배 이상 증가했고 기업부채와
정부부채는 현재 약 5000조로서 재정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얘기는 요즘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한숨이 절로 나오고 힘이 빠지는 소식이죠...
이처럼 막막한 상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은퇴 후의 삶을 잘 살아 갈 수 있을 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전영수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50+이후 잘 살기위한 준비 전략
50이후 한국인들의 모습은 아래 그림과 같이 크게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합니다.
네 가지 유형 중에서 가장 좋지 않은 유형인 '집토끼 유형'은 가난하고 건강도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집토끼 유형' 은 말 그대로 집토끼처럼 집에서만 있고 나가지 않아 건강도 좋지 않고 가난한 상황을 말한다고 합니다.
'집토끼'가 되지 않고 건강하고 부유한 '암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 을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합니다.
누구도 챙겨주지 않는 길어진 인생의 최후 버팀목이 '일이고 100세 시대 인생분기점인 50+때에 따라 이후 인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일'을 하게되면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워져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되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일' 이외에 50+이후 잘 살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 까요?
1. 내려놓자!
과도한 부동산 욕심을 부리지 말고 부채정리를 해야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녀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상대방과 비교하면서 자존감을 낮추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2. 친해지자!
50+재단과 같은 지역 커뮤니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새로운 사람들과 친해지면 건강해질 수 있고
행복지수도 올라가기때문에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나다니자!
나가서 일을 하면 소득증가뿐만 아니라 자아를 실현할 수 있고 건강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집에서 '집토끼'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나가서 놀아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이미 위의 세 가지 전략뿐만 아니라 사회공헌을할 수 있는 전략까지 집행하여
50+이후에도 돈도 벌고 사회공헌도 하고 있답니다.
일본의 성공사례를 보면서 어떻게 하면 50+이후의 삶을 잘 살 수 있을지 말씀드리겠습니다.
1. 겨울망고
은퇴세대를 농촌에 인구유입을 하여 겨울망고를 생산한 사례입니다.
농촌공동화 현상을 막고 지역경제도 살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농장우유
하나바타케목장은 노인인구를 교외 농촌으로 이주시켜 농장우유생산을 농촌지역을 활성화시키는데 성공한 사례입니다.
가공상품 직판확대를 통해 직판확대를 통해 유통구조를 혁신시키는데에도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파
교토인근 라면점에 파를 직판하면서 지역 노인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면서 성공한 사례입니다.
파를 지역브랜화시키면서 지역 관광산업을 부흥시켰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은퇴세대의 열정과 의지만 있다면 위와 같은 일본의 성공모델을 본보기로
앞으로 한국은 더 좋은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쉽지만 2017년 상반기 '50+의 시간'은 이번이 마지막 시간이었지만
8월부터 새로운 '50+의 시간'이 열릴 예정입니다.
하반기 '50+의 시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