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막걸리 창업과정(기초) -밑술 만들기편
강사 : 정경순 (농협회사법인 술샘 교육이사)
꽃내음이 완연한 그럼에도 꽃샘추위로 쌀쌀한 4월 4일.
50+서부캠퍼스 1층 모두의부엌에서 드디어 막걸리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강의 첫날은 '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공부하였고, 둘째 날인 오늘 첫 술을 빚게 되었다.
*밑술 만들기 재료 - 쌀(멥쌀)가루(1Kg) : 물(3L) : 누룩(600g)
먼저 물을 불에 올려 팔팔 끓인다.
물을 끓이는 동안에 준비한 쌀가루를 체에 거른다.
여기서 잠깐! 체에 거르는 이유는 이물질 제거와 반죽이 잘되게 하기 위함이라네요.
체에 거른 쌀가루에 끓인 물을 부어 익반죽을 합니다.
정경순 강사님의 모습도 보이네요~
이때 멍우리 없이 많이 치대야 좋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발효가 잘 될테니까요~
이것을 일명 '범벅'이라고 부릅니다.
범벅아~ 잘 범벅됐니?
범벅이 식을 동안 누룩을 준비합니다. 누룩은 600g
앗! 그런데 저울의 무게가 836g으로 나오네요...그건 그릇 무게가 합해져서 그렇지요. 후훗~
식은 범벅에 누룩을 넣어 잘 섞어줍니다.
이 날 남자 선생님들께서 힘을 많이 보태 주셨답니다.
범벅 치대는거며, 누룩 섞는거며, 발효통 큰거 씻어주시기까지...
준비한 발효통에 넣어 줍니다.
여기서는 스텐리스통을 사용했지만 집에서는 새항아리나 깨끗한 플라스틱통도 괜찮습니다.
우선 먼저 실습해 보시고 나중에 사도 늦지 않으시다는 강사님의 말씀~~~
발효통에 헝겊보자기를 씌운 후 뚜겅을 닫고 시간과 내용을 적은 메모지를 붙여둡니다.
밑술 만들기는 끝났네요. 참 쉽죠?!
범벅과 누룩을 담은 발효통들을 보니 마음이 다 뿌듯 해 집니다.
집에서도 우리의 전통술인 막걸리를 만들 수가 있다니 너무 감개무량하다고나 할까요.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어떻게 전분과 누룩을 가지고 발효 할 생각을 하셨을까요? 지금 생각해도 참 신기합니다.
현재 과학적으로 행해지는 일들이 그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이미 하고 계셨음을....참 현명한 분들이십니다^^
발효통의 범벅이 어떻게 변해 있을까 무척 궁금해집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또 만나요~~~♥
글·사진 = 50+ 학습지원단 이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