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설계 상담받으며 일자리 찾아볼까요 ?

 

우병륜 컨설턴트가 들려주는 꿈과 희망을 찾는 인생 이모작 설계

 

 

100세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생애 설계가 중요해지는 때가 바로 지금이다. 1900년대에는 평균 수명이 대략 47세였는데, 2022년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평균 수명은 83.6세가 되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있는데, 직장을 그만두는 연령은 40대 후반에서 50대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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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실에서 상담을 하고 있는 우병륜 컨설턴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늘어난 평균 수명 30여 년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혼자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는 중장년을 위한 생애설계 지원 서비스를 마련해 놓았다

 

생애 설계부터 취업 지원까지 어떤 상담을 받을 수 있는지 우병륜 영등포50플러스센터 컨설턴트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인생을 설계하고 일자리를 잘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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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관련강의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생애 설계란 무엇인가요 ?

 

중장년들이 노후 준비를 위해 필수적으로 인생 설계도를 그려서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는 것이 생애 설계이다. 4대 영역이 있는데 일자리, 관계, 활동, 재무 4영역을 생애 설계 영역이라고 한다. 어떤 부분이 잘 되어 있고,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타임 테이블에 의해서 준비하는 것이 생애 설계이다.

 

- 생애 설계 4

 

, 활동, 관계, 재무의 4대 영역을 간단하게 하나씩 말하자면, 일 영역은 인생 후반전 일거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활동은 자신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한 활동을 안내하며, 관계는 더 충만한 삶을 위한 다양한 관계를 점검한다. 재무는 균형 있는 삶을 위한 스마트한 재무설계를 말한다.

 

활동의 영역을 예를 들면 여가를 즐기는 경우도 혼자서 취미를 즐기길 원하는 사람이 있고, 함께 하길 원하는 사람이 있다. 검사를 통해 홀로 형의 취미함께 형의 취미에 대해 본인이 생각해서 판단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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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4대 영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상담은 대개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요 ?

 

생애 설계는 5회까지 할 수 있으나, 대부분 3회로 마무리하고 2회차 올 때 생애설계 진단지를 작성해서 오라고 권유한다. 50플러스 포털 홈페이지에 생애설계진단이 있어 컴퓨터로 할 수 있다.

 

1회차는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라포를 형성한다. 어떤 상담 때문에 왔는지 물어보고 상담 목표를 정한다. 2회차에는 생애설계검사와 직업 선호도 검사를 한다. 활동 영역의 경우 간단한 검사를 해서 조언하며, 재무 영역은 진단지의 질문을 통해 검사한다. 하나 하나 보면서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약점인지 대화하면서 노후 준비의 아우트라인을 찾을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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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생애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우병륜 컨설턴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일 영역 부분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상담하나요 ?

 

먼저 중장년 취업에 있어서 현실을 직시하고, 자기 자신을 내려놓으라고 조언한다. 60대까지 일하더라도 30년을 더 일해야 한다. 의미 없이 방황하는 50, 60대에게 꿈과 희망을 코칭하며, 얼마를 벌든 사회 공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생애 설계의 목적이다.

 

남성분들의 경우 특히 눈높이를 낮추라고 권유한다. 50대 넘어서 할 수 있는 일들은 정규직보다 계약직, 노동이 가미된 일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런 것들을 해야 대개 70대까지 일할 수 있다. 정규직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다.

 

진단 관련된 도구를 활용하여 대화를 나누고, 일자리의 개념을 넓게 생각하여 가치관에 따라 취미활동 사회봉사 영역까지도 포함한다. 자기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아 의미 있게 살도록 가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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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 내담자와 상담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중장년 일자리로는 어떤 것들이 많이 나오나요 ?

 

일자리와 건강이 상당히 중요한데, 45세 넘어서 퇴직하면 지금까지 근무해온 일자리를 찾기가 힘들다. 공공기관 뉴딜일자리, 자치단체 기간제 일자리, 50~70대 경력형 일자리, 보람일자리, 중장년 지역사회돌봄단, 기업연계 중장년 취업 지원 등이 있다.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나이가 많으면 쉽지 않지만, 40~50대는 전직 지원이 있다. 40대 특화 미네르바 직업전환 전문교육, 중장년 맞춤형 인턴십, 직업 능력 개발 교육 등이 있다. 50~ 60대는 시간제 일자리나 기간제 일자리, 계약직 취업 정보 등을 안내한다.

 

전일제 일자리는 특별한 기술이 없다면 힘들다. 시간제 등도 커리어가 쌓일 수 있도록 하면서 HRD에서 본인이 원하는 직종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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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동, 관계, 재무 등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현실적으로 중장년층이 많이 취업하는 일자리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남자는 경비나 영선, 여자는 청소나 요양보호 등을 많이 한다. 전일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영선은 건물, 아파트 등을 보수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일자리는 많이 나오는데,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는 것이 문제이다.

자격증에 관심이 있다면 소방 기사, 전기기사, 안전 관리 기사 등 기사 자격증, 사회복지사, 직업상담사, 반려견 자격증 등에 도전해도 좋다. 젊은이들보다 일자리가 적지만, 나이 제한은 없다. 전망 좋은 자격증을 따 놓으면 쓸 기회가 있다.

 

615일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에서 많은 내담자를 만났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상담자들에게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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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설계 컨설턴트 소개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창업을 하고자 하는 분들은 어떻게 상담하나요 ?

 

창업을 하겠다고 하는 경우 상담이 약해 전문 기관으로 연결시킨다. 기초상담 정도만 하고 전문 상담가와 연결한다. 소상공인 쪽이나 KSTART UP 등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준다. 내담자가 접촉해서 맞는 곳과 하라고 한다.

 

창업 상담하러 오는 분들은 10% 미만으로 많지 않다. 비즈니스라는 것이 치킨집을 하든 바리스타를 하든 어렵다. 55세가 넘은 사람들 중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장사를 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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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통해 내담자들의 얼굴이 밝아지고 답을 얻어가면 보람을 느낀다는 우병륜 컨설턴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상담받으신 분 중 기억에 남는 내담자가 있다면 어떤 경우인가요 ?

 

창의력 수학을 강의하는 여성 수학 강사가 있었다. 처음 오셨을 때 학생 수도 줄고 수입도 불규칙하고 노후 자금도 없었다. 남편은 최근에 돌아가셨고 모든 것이 불안하며 심리 안정이 되지 않았다.

 

창의력 있는 수학 콘텐츠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면서, 지인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홍보하면 어떻겠냐고 권유하며 상담했다. 최근에 상담했는데 상담을 거치며 자신감을 회복했고, 3회차 상담을 끝내면서 잘 되면 다시 오겠다고 했다.

 

59세 남성분은 중장년층끼리 통한다며 저를 만나는 것 자체가 좋다고 하신다. 오랜 직장 생활을 하다가 그만둔 분인데,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기업에 있던 분이라 서로 통하는 것이 많았다.

 

내담자들이 처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1회 때 정말 표정이 좋지 않았다가 2, 3회차 밝을 얼굴로 상담을 끝내면 좋다. 상담을 통해 답을 얻고 안정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 일자리 상담에 있어서 자신을 내려놓고 다양한 일자리를 찾도록 생각이 바뀌었을 때도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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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받는 분의 삶을 같이 바라보고 위로, 격려, 지지해 주는 우병륜 컨설턴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 생애설계 컨설턴트로서 바라는 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50플러스재단의 생애설계 컨설턴트가 작년에는 보람일자리였다. 57시간 일했는데 올해부터 하루 8시간 일하는 일자리가 되었다. 보다 전문화된 것이다. 전문성에 부합하도록 중장년층이 생애 설계가 무엇인지 잘 모르니, 개념을 심어주며 노후 준비를 상담을 통해 준비할 수 있도록 강화시켰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고령화 시대 생애 설계는 이슈가 될 것이므로 50플러스재단을 통해 컨설턴트 역할을 더 강화하면 좋겠다. 저 같은 사람이 보다 일찍 시작했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959년생으로 사회의 혜택을 많이 받아, 50~ 60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창업 쪽은 전문화가 잘 안되어 도움을 받을 만한 곳이 별로 없다. 하지만 50플러스재단 강좌들은 내용이 좋다. 50플러스재단 강좌들은 더욱 발전시키고 생애설계 부분도 심화 발전시켜 균형을 이루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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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설계 컨설턴트가 보다 전문화되어 많은 분들이 상담의 도움을 받길 바라는 우병륜 컨설턴트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

 

 

우병륜 생애설계 컨설턴트와의 만남을 통해 막연했던 생애 설계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 인생 이모작이 필요한 때 생애 설계 상담은 필수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 문제에 있어 정답은 없고 결정은 자기가 내려야 하지만, 동년배 전문 컨설턴트가 제시하는 많은 정보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생애설계를 통해 자기 자신을 잘 돌아보는 가운데 나에게 맞는 일자리도 찾고 창업도 하면서

현실의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헤쳐 나갔으면 한다. 인생 후반전을 방향성 없이 표류하기보다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생애 설계를 잘하여 정말 갈 길 모르는 청년들도 잘 이끌어 줄 수 있는 중장년층이 되길 바라본다.

 

 

 

 

시민기자단 최은영 기자(bestedu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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